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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두번째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by dino_think 2022. 12. 24.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때 받았던 두 번째 혈액검사 결과를 공유하겠습니다. 스킬라렌스를 먹은지 10주차가 되는 날에 두번째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스킬라렌스를 먹고 나서 처음 받았던 혈액검사에서 림프구 수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이후, 스킬라렌스 120mg 3알에서 2알로 복용량을 줄였고, 드디어 오늘 혈액검사를 다시 받아보았습니다. 혹시 건선 이외의 다른 지병이 있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들을 찾아보세요.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두번째 혈액검사 부위

 

저는 혈액검사를 받을 때마다 항상 같은 혈관에 받는데요, 네오티가손을 2~3년간 복용했을 때도 동일한 혈관으로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혈관이 점점 단단해지고 약간 부풀어오른 느낌도 있습니다. 

 

사진1-혈액검사-부위
[사진1] 혈액검사 부위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보니, 주사바늘이 들어간 자리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굳은살처럼 혈관이 점점 두꺼워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두달에 한 번꼴로 혈액검사를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네오티가손 먹었을 때는 처음에 1, 2주에 한 번씩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건선 치료를 위해 전신치료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꼭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보세요.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건선 현황

 

오늘 주치의 선생님께서 제 피부를 살펴보시더니, 2주 전의 건선 상태보다 많이 가라앉은 상태가 되었고, 자국만 남아있는 부위가 많아졌기 때문에, 스킬라렌스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급성 건선이라서 새롭게 올라오는 건선이 워낙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스킬라렌스만 먹는 것보다 건선 바르는 연고 (다이보베트, 다이보넥스, 프로토픽, 자미올), 보습에 꼭 신경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스킬라렌스를 먹으면 연고를 더이상 바르지 않아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연고를 발라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에 건선이 심해지는 이유가 건조한 날씨 때문인데요, 저는 계속 제로이드 MD 로션을 꾸준히 바르고 있고, 가습기도 항상 켜두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건선이 올라오긴 하는데요, 예전에 비하면 심하지 않은 것 같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로이드 MD 로션처럼 건선이나 아토피와 같은 민감한 피부에 계속 사용해도 안전한 로션도 꼼꼼히 찾아보신 다음, 항상 사용해보세요.

 

 

아래 [사진 2]는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가 끝나가는 오늘 (2022년 12월 24일)에 찍은 제 오른팔 사진입니다. 이 이전에 찍은 오른팔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 일정 간격으로 찍어서 업로드 해둔 글이 있으니까, 사진을 서로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https://dino-thinking.tistory.com/86

 

건선 먹는 약 스킬라렌스 복용 중 코로나 19 감염된 후기 (feat. 복용 7주차)

겨울에 코로나와 독감이 함께 유행한다는 트윈데믹을 조심해야 한다고 뉴스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2년만의 회식에 참석했던 탓일까요. 결국 어제 코로나 확진 판정

dino-thinking.tistory.com

 

사실 이전 7주차 때 사진과 비교하면 건선이 발병한 부위가 넓어진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스킬라렌스가 건선에 작용하는 속도가 느리고, 제가 급성 건선이라서 치료 효과가 더딘 것 같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건선이 빨리 올라온 만큼, 사라지려는 일련의 과정 즉, 붉은 건선의 가운데에서부터 하얀 각질들이 만들어지고, 탈각되는 과정도 빨라졌습니다. 아래 사진의 건선들도 건선이 넓게 번지기는 했지만, 하얀 각질들도 빨리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킬라렌스를 더 오랫동안 복용했을 때의 효과도 기대가 됩니다. 

 

사진2-스킬라렌스-복용-10주차-오른팔-건선-현황
[사진 2]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오른팔 건선 현황

 

지금 10주차 때 스킬라렌스로 인한 부작용은 홍조 이외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스킬라렌스 복용 초기에 저도 설사와 복통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요, 120mg을 2개로 꾸준히 복용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복통 및 설사가 없어지더라구요. 물론 가끔 바나나만 먹고 스킬라렌스를 먹을 때는 조금 배가 사리사리 아프기도 하지만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홍조가 2, 3일에 한 번 꼴로 나타났었는데요, 스킬라렌스 복용 초기에는 홍당무처럼 붉어진 얼굴이, 지금은 연한 핑크빛의 홍조만 보이면서 그 정도가 약해졌습니다. 복통과 설사만 없어도 살 것 같더라구요. 혹시 스킬라렌스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처음 복통과 설사가 힘드시겠지만, 꾸준한 혈액검사와 함께 꼭 참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킬라렌스를 시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스킬라렌스를 처방할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 중심의 병원을 찾아보세요.

 

 

이제 혈액검사를 받았으니, 2주 뒤에 혈액검사 결과를 들으러 갈 예정입니다. 두번째 혈액검사에서는 림프구 수치가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도 결국 스트레스가 되니,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명상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혈액검사 결과도 꼭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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