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라렌스 복용 11주차 건선 상태

 

한동안 컴퓨터 관련 주제로 글을 쓰다가 오랜만에 건선 관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스킬라렌스를 복용한지 12주차가 되었는데요, 저번주 스킬라렌스 복용 11주차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까지의 건선 상태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 1>은 스킬라렌스를 복용한지 10주차 때의 오른팔에 올라온 건선 사진입니다. 이때는 건선이 발생한 자리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건선과 동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부풀어 오르다가 하얀 인설이 생기면서 점점 인설이 벗겨지게 됩니다. 10주차 전 스킬라렌스 120mg 3알을 복용했을 때는 건선이 많이 가라앉았는데요, 확실히 용량을 줄이니 건선이 다시 올라왔었습니다. 

 

 

또한, 건선이 발생한 피부 주변이 붉으스름하게 피부 염증이 많이 발생한 것도 알 수 있는데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길, 건선이 완전히 진정된 피부는 황갈색이나 적갈색처럼, 어두운 색을 띄는 반면, 하얀 인설이 벗겨진 건선 병변이 계속 붉게 올라온 병변은 아직도 피부 염증이 있어서 건선이 다시 올라오기 쉬운 상태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솔직히 10주차 때까지만 하더라도 사진에서처럼 피부가 붉은 부위에 건선이 계속 올라오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진 1>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오른팔 건선 현황

 

스칼라렌스 10주차 때의 건선 현황도 아래 제 블로그 글에 올려두었으니, 참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셔도 됩니다.

 

https://dino-thinking.tistory.com/104

스킬라렌스 복용 10주차 두번째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 2>는 스킬라렌스 복용 11주차 오른팔 건선 현황입니다. 10주차 때와 비교하면, 사진 위쪽 부근에 있던 건선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건선 병변이 제일 심했던 팔꿈치 위쪽 부근의 건선들은 이제 막 인설이 벗겨진 상태입니다. 물론 아직도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건선 2, 3개가 남아있는데요, 건선이 계속 번져나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조금 안심했습니다. 사진으로보면 인설이 벗겨진 건선 병변이 붉으스름하게 보이는데요, 이게 실제로 볼 때는 약간 보랏빛과 갈색빛이 혼합된 느낌의 색이라서, 짙은 붉은색의 느낌은 아닙니다. 

 

 

오른팔 이외의 다른 부위의 건선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건선이 있는데요, 꼬리뼈 쪽의 건선은 올라온지 3,4일 뒤에 인설이 생기더니 지금은 인설이 벗겨진 상태입니다. 약을 복용한 기간이 길어지니까, 급성 건선에도 약물이 빠르게 작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쉽게 없어질 건선이었는지 구분은 잘 되지 않네요. 등, 허벅지의 건선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건선들은 인설이 올라오기 직전 또는 인설이 끼어있는 건선들입니다. 한가지 알아두셔야 하는 사항은, 인설이 올라올 때 인설을 억지로 벗겨내거나, 목욕할 때 억지로 때를 밀듯이 벗겨내면 큰일납니다 ㅠㅠ 제가 고등학생 때 그렇게 벗겨내다가 건선 병변이 2, 3배 더 커진걸 경험했거든요.... 절대, 인설을 억지로 벗겨내지 마세요. 몸에 로션을 바를 때도 인설이 있는 병변은 조심스럽게 덧바르듯이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사진 2> 스킬라렌스 복용 11주차 오른팔 건선 현황

 

지금까지 스킬라렌스 복용 11주차 건선 상태를 10주차와 11주차 오른팔 건선 사진을 서로 비교하면서 얼마만큼 건선이 개선됬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스킬라렌스는 효과가 정말 천천히 진행되긴 하는데요, 복용일이 늘어날수록 새롭게 올라오는 건선이 빠르게 제압되는 느낌이 많네요. 12주차인 이번주에 저번 10주차 때 혈액검사를 받았던 결과가 나오니까,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데로 바로 공유드리겠습니다. 림프구 수치만 떨어지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ㅠㅠ